햇살 대신 한입! 비타민 D 풍부한 음식 정리


요즘처럼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거나, 흐린 날이 잦은 계절엔 비타민 D가 부족해지기 쉬워요.
비타민 D는 단순히 뼈에만 좋은 게 아니라, 면역력 관리와 염증 억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예요.
그래서 피부 건강이나 피로감, 기분에도 은근히 영향을 줄 수 있죠.

그렇다면, 햇빛을 많이 못 쬐는 상황에서 음식으로 비타민 D를 채우려면 뭘 먹는 게 좋을까요?


1. 기름진 생선 – 자연산 연어 한 조각이면 충분!

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건 기름진 생선이에요.
연어, 고등어, 정어리, 참치, 청어 같은 생선들은 지방이 풍부한 만큼 비타민 D도 많이 들어 있죠.

예를 들어, 자연산 연어 100g 정도만 먹어도 비타민 D 하루 권장량을 거의 충족할 수 있어요.
생선구이나 샐러드로 가볍게 곁들여 먹기 좋고, 통조림 참치도 나쁘지 않아요.


2. 대구 간유와 간 – 고소하지만 강력한 한 스푼

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, 대구 간유(Cod Liver Oil)는 비타민 D 함량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식품이에요.
영양제로도 많이 나오는데, 한 스푼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기기도 해요.

이외에도 소간이나 닭간 같은 동물의 간도 소량의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어요.
간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하죠.


3. 달걀 노른자 – 하루 한 알로 부담 없이

달걀은 정말 훌륭한 영양 식품이죠. 특히 노른자에 비타민 D가 들어 있어요.
하루 한두 개 정도의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, 소소하게 비타민 D를 보충하는 데 도움이 돼요.

참고로 방목 닭이 낳은 달걀은 일반 달걀보다 비타민 D 함량이 더 높다는 연구도 있어요.


4. 강화 식품 – 우유와 시리얼 속 숨은 비타민 D

요즘은 비타민 D를 인위적으로 첨가한 '강화 식품'들도 많아요.
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제품들이 있어요:

제품 라벨을 보면 "비타민 D 강화"라고 표시돼 있는 경우가 많으니, 장 볼 때 한 번쯤 확인해보세요.


5. 햇볕에 말린 버섯 – 채식하는 분께 추천

채식하는 분들에게는 햇볕에 말린 버섯, 특히 말린 표고버섯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.
이런 버섯에는 비타민 D2가 들어 있는데, 흡수율은 동물성 D3보다 조금 낮지만, 꾸준히 먹으면 충분히 도움이 돼요.

버섯을 볶아 먹거나 국물 요리에 넣어도 맛있고 부담 없죠.


번외: 햇빛도 훌륭한 공급원이에요

Q. 햇빛만 쬐어도 비타민 D가 만들어질까요?
네! 우리 몸은 피부가 자외선 B(UVB)에 노출되면 비타민 D를 스스로 생성할 수 있어요.

하루에 10~20분 정도, 팔이나 다리, 얼굴에 햇빛을 쬐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어요.
단,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노출되어야 합성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.


마무리 – 매일 한 끼에 살짝씩 챙기면 돼요

비타민 D는 하루에 한 번, 한 끼 식사에만 잘 포함시켜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예요.
햇빛을 쬐기 어려운 날엔, 식탁 위에 연어나 달걀 하나쯤 올려보는 건 어떨까요?

조금씩 습관이 되면, 몸도 기분도 더 가볍고 건강해질 거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