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트남에서 월 100만 원(약 18~19 triệu VND, 베트남 동)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는 어느 도시에서,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. 하지만 기본적인 생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 특히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나 지방에서 더욱 현실적인 금액입니다.
하노이와 호치민 같은 대도시는 물가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. 특히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도심 근처의 주거비가 비싸죠. 그러나 월세 200~300달러(약 27~40만 원) 수준의 원룸이나 공유 아파트를 찾을 수 있고, 로컬 음식이나 시장을 이용하면 식비도 상당히 절약됩니다. 예를 들어 쌀국수 한 그릇이 3,000~4,000원 정도이며, 간단한 현지식은 하루 1만 원 이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. 다만 대도시에서 한국과 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려 한다면 예산이 빠듯할 수 있습니다.
반면 다낭, 냐짱, 달랏 같은 중소도시는 생활비가 훨씬 저렴합니다. 월세는 15만~30만 원대에서도 가능하고, 한 달 식비도 외식을 주로 하더라도 20~30만 원이면 충분합니다. 오토바이 렌트 비용이나 교통비도 저렴해서 전체적으로 월 100만 원으로도 넉넉하게 살 수 있습니다. 기후나 자연환경도 쾌적한 편이라 은퇴자나 디지털 노마드가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.
현지에서 월 100만 원으로 가능한 생활 수준을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 저렴한 원룸이나 쉐어하우스 기준 월세는 약 25만 원 정도이며, 식비는 로컬 식당과 간단한 요리를 병행했을 때 약 30만 원 정도가 듭니다. 교통비는 오토바이 렌트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월 5만 원 이내로 해결 가능합니다. 여기에 카페 이용, 통신비, 소소한 여행 등을 포함한 생활비와 여가비용으로 약 20~30만 원 정도를 추가하면 됩니다.
결론적으로, 베트남에서는 월 100만 원으로도 충분히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며, 라이프스타일을 조절한다면 여유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. 특히 중소도시에서는 이 예산으로도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. 다만 대도시에서의 고급 생활을 원하거나 잦은 외식을 즐긴다면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